최근 일본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며 후지산 대폭발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일본의 주간지 슈칸겐다이는 지난 25일 300년 넘게 분화하지 않은 후지산에 이변의 조짐이 보인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3일 일본 야마나시현과 와카야마현에선 3시간 간격으로 지진이 발생했고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북부 해상에서 지난 14일 7.3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잇단 지진이 더 큰 지진의 전조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산학 전문가인 시마무라 히데키 무사시노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지난 3일 오전 야마나시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이 후지산 마그마의 유동에 따라 일어난 지진이라면 화산 폭발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선 현재 각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며 이 매체는 "언젠가 반드시 온다는 후지산 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와다 다카마사 재해 위기 관리 어드바이저는 "후지산은 관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주요 외신들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AP통신은 "부패 혐의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됐다" 제하의 보도에서 "한국의 문 대통령이 이날 뇌물수수 및 기타 범죄로 장기 복역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사면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민생 안정과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도 고려했다고 전하면서도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야권 분열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암살된 독재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한 때 한국 보수주의자들이 애정했고, 일부 '선거의 여왕'이란 평가를 받으며 2012년 말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부패 스캔들로 몇 달 간의 대규모 거리 시위를 촉발한 뒤 2016년 탄핵 소추됐고
일본 교수가 화면으로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는 TV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미야시타 호메이 교수는 'TV 맛보기'(TTTV, Taste the TV)로 부르는 장치를 이용해 TV 화면상의 위생 필름을 혀로 핥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TTTV는 짠맛, 신만, 단맛, 쓴맛 등 다른 맛을 내는 열 개의 통을 화면 위쪽 용기에 설치하고, 마치 컬러 프린터의 카트리지가 색을 조합하는 것처럼 시청자가 원하는 맛을 만들어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코로나19 경증·중등도 치료를 위한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발급한다고 밝혔다.FDA는 팍스로비드는 처방전이 있어야 사용 가능하며 코로나19 진단 이후 가능한 빨리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3세인 스무 살 여대생이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영예의 주인공에 올랐다.17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브로일스는 전날 코네티컷주 모히건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50개 주와 워싱턴DC를 대표해서 나온 쟁쟁한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품에 안았다.
17일 오전 일본 오사카(大阪)시 기타구에 있는 8층짜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현지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28명이고 이 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다.화재는 오사카시 번화가에 있는 8층 상가 건물에서 발생했다.오전 10시 20분께 "빌딩 4층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현지 소방당국에 접수됐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서 10시 46분께 거의 진화됐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행보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것뿐 아니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도 향후 금리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전망이다. WSJ는 이들이 코로나19 대응,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반영해 다른 속도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에선 오미크론 등장으로 향후 몇달간 성장 기대치가 낮아졌고, 동시에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공급망 병목 현상과 노동력 부족을 악화시킬 경우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같은 모든 상황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고심하던 중앙은행들의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ECB는 오는 16일 당분간 채권 매입을 계속할 것이며 내년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동부누사뜽가라주 마우메레(Maumere)에서 북쪽으로 112㎞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8.5㎞다.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6으로 발표했다가 7.3으로 낮췄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7.5, 진원의 깊이를 10㎞로 발표했다가 규모를 7.4로 낮췄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출간하는 저서 '2022 세계대전망'에서 내년 국가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진보주의 성향의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직과 의회의 압도적 과반수를 확보했지만 3월 선거에서 보수당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윤석열이 현 정부의 부진한 백신 보급률에 대한 대중적 불만의 혜택을 받으면서 청와대의 자리를 빼앗길 것"이라고 했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 내린 3589.3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93% 하락한 1만4752.9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09% 내린 340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22% 오른 3615.24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 부진한 장세를 이어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헝다 사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억6000만달러(약 3077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해외 채무 상환이 불가능함을 처음 인정한 것으로, 헝다가 달러 채권 원리금을 갚지 못할 경우 192억3600만달러(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22% 폭락하며 한때 4만2천달러 선이 붕괴했다. 4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하루 동안 20% 이상 폭락했고 장중 4만1천967.5달러까지 미끄러졌다. 이더리움도 10% 이상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 전체가 주저앉았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일본의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인청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입국했다고 1일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자국 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나미비아 외교관인 30대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41분께 일본 도리시마 근해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후쿠시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 등에서 진도 2 흔들림이 관측됐으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출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암투병 끝에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급 브랜드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아블로가 설립한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 White)는 28일(현지시간) 루이비통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인 고인이 타계했다고 발표했다.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각자이며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버질 아블로가 유명을 달리해 충격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아볼로 유족도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부고에서 지난 2년 동안 심장에 종양이 자라는 희귀한 암인 심장 혈관육종과 사투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유족은 아볼로가 2019년 암 진단을 받은 이래 혼자서 수많은 도전적인 치료를 받으며 패션에서 아트, 문화에 이르는 중요한 기구을 이끄는 투병생활을 했다고 소개했다. 자신 세대의 '카를 라거펠트'라는 찬사를 받았던 아볼로는 부인 섀넌과 두 자녀를 남기고 영면했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가 영국 콜린스 사전의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콜린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약어인 '크립토(crypto)' 등을 제치고 NFT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NFT 단어 사용은 올해 들어 1만1000% 증가했으며, 콜린스 사전은 NFT를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인증서로 미술품이나 소장품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정의했다.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은 21일 최근 성적이 매우 부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해임했다. 맨유는 전날 왓포트 팀에 4-1로 지는 등 프리미어 리그 최근 7경기에서 단 한 경기를 이겼다. 전체 7위로 선두 첼시에 12포인트 뒤져있다. 유나이티드는 "이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수석 팀코치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 직을 맡는다. 맨유는 10월24일 리버풀에 0-5로 완패했고 11월6일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수 주간이 실망스러웠지만 이로 해서 솔샤르가 지난 3년 간 장기적 성공을 위해 했던 기초의 재건축 공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솔샤르(48)는 벨기에 레드 데블스 팀에서 출발해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에 1996년~2007년 뛰었다. 11시즌 동안 1999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결승골을 포함해 126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8
한국과 미국 외교차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올해 세 번째 외교차관 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은 한·미 간 백신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기조를 재확인하고 종전 선언 및 북한 비핵화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무부에서 약 60분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다. 우리 측에서는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미국 측에서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회담에 나섰다. 외교부는 "한미 동맹,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차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다양한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백신,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미 동맹의 협력 지평이 지속 확대된다는 평가를 나누고 중미와 이란, 서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과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를 진행했다. 회담에
지난달 미국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으로 우주를 여행했던 미국의 기업인이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의료 관련 업체 메디데이터 솔루션스의 창업자 글렌 더브리스(49)가 탑승한 소형 세스나 비행기가 전날 뉴저지주(州) 북부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칼드웰에서 전날 이륙한 이 비행기는 실종 사실이 당국에 파악된지 한 시간만에 수목이 밀집한 햄프턴 타운십 지역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10일(미국시간) 이자 지급 유예기한을 맞는 달러 채권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을 간신히 피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청산결제업체 ‘클리어스트림’은 자사 고객들이 헝다로부터 연체된 채권 이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헝다 채권을 보유한 익명의 채권자 2명은 블룸버그에 이자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헝다그룹은 이날까지 지난달 11일 만기일인 달러화 채권 3건의 이자 1억4800만 달러(약 1756억원)을 내야 한다. 헝다는 유예기한이 끝나기 직전 이자를 지급하면서 디폴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월 이후 이런 형식은 이번까지 총 3번이다. 지난 10월 21일(미국시간) 헝다는 시티뱅크의 달러화 채권자 계좌로 9월23일 만기일인 채권 이자 8350만달러를 송금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벗어났다. 10월29일에는 9월29일이 만기인 채권이자 4750만달러를 지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46일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8일(현지 시각) 미국 OTT(Over the Top)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닷컴(flixpatrol.co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위는 7일 공개된 '아케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23일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오른 이후 이달 7일까지 줄곧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중 가장 오래 1위를 한 작품이다. 올해 나온 넷플릭스 드라마 중 '오징어 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오래 한 작품은 지난 6월 공개 돼 26일 간 선두를 달린 '섹스/라이프'였다.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박해수·오영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 등이 출연했고, '도가니' '수